안녕하세요,. 콜라블(Collable)입니다. 😀
콜라블 멤버들이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에 홈브루잉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콜라블은 요새 와인뿐만 아니라 맥주, 위스키, 전통주 등 주류 전반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직접 경험하고 만들어 보는 워크샵보다 더 좋은 술 공부는 없겠죠? 그것도 강원도 최고의 수제맥주 양조장인 버드나무 브루어리와 함께라면요!
그래서 오늘은 버드나무 브루어리와 함께한 맥주 양조 체험 후기를 들려 드릴게요.
버드나무 브루어리 양조 체험장
맥주, 어떻게 만드는 거야?
먼저, 맥주 만드는 과정을 이해하려면 맥주 양조의 핵심 재료 4가지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아요.
✅ 몰트(Malt, 맥아)
보리에 수분을 더하고 봄 날씨처럼 온화한 온도를 맞춰주면 보리의 발아가 진행돼요. 이때 효소라는 요소가 생겨납니다. 효소는 곡류의 주성분인 전분을 발효가 가능한 당분으로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에 단순한 보리로는 맥주를 만들 수 없어요.
✅ 홉(Hop)
덩굴 식물이 피우는 원뿔 모양의 꽃이에요. 이것을 건조시켜 맥주 양조에 사용하는데, 쓴맛이나 꽃, 열대과일 등의 향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 효모(Yeast)
효모는 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미생물이죠. 당분을 알코올과 탄산가스로 전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 물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물이 필수입니다.
자, 그럼 이 4가지 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맥주를 만드는지 보여드릴게요.
① 곡류 분쇄
먼저 준비된 맥아와 귀리, 그리고 밀을 분쇄기에 넣고 적당한 크기로 분쇄했어요.
② 당화
그리고는 약 7-80도로 가열된 물에 분쇄된 곡물 가루를 붓고 휘젓고 멈추길 반복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효소가 곡물에 있는 전분 성분을 당분으로 분해하게 됩니다. 이렇게 1시간이 지난 후, 당화된 액체를 맛보니 마치 단호박 맛이 나는 단물 같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③ 여과
이제는 여과할 차례입니다. 곡물가루와 섞여 있는 액체를 분리하는 과정이에요. 사진과 같이 액체를 플라스틱 비커에 옮겨 담고, 다시 가열조 위로 붓는 과정인데요. 이렇게 액체를 퍼 나르길 십여 회차 진행하니 점점 맑은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이렇게 해서 순수한 액체 만을 걸러냈어요. 그리고 여과 마지막에는 80도 정도의 물을 추가로 가열조에 부어 곡물 사이에 남아 있을 당분을 최대한 뽑아냈습니다.
④ 가열/살균 & 홉핑
이렇게 여과한 액체를 또 다른 가열조로 옮겨 100도의 온도에서 1시간 동안 끓였습니다. 살균하는 과정이에요. 모양이 마치 막 내린 커피 같죠?
1시간이 지난 후, 불을 끄고 맥주에 맛과 향을 더해주는 홉을 첨가해 주었습니다. 홉은 꽃이지만 실제 사용되는 홉은 사진과 같이 압착한 상태라고 보시면 돼요.
⑤ 냉각
홉이 충분히 액체에 녹아들고 바로 냉각을 진행했습니다. 가열조에 냉각용 칠러를 넣고 급속도로 25도까지 낮췄어요. 지금 보시는 도구가 냉각용 칠러인데, 열교환기라고 보시면 돼요.
온도가 25도로 떨어지자마자 새로운 용기(발효조)에 맥즙을 옮겼어요. 이 과정에서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고체들을 한 번 더 걸러내 줬습니다.
⑥ 발효 시작
그리고는 액체 위로 효모 투하! 용기를 닫고 20도의 온도에서 발효 시작...!
이렇게 1회차 체험에서는 발효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이제 다음 주에 방문해서 발효를 마친 맥주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입 후 2차 발효하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앞서 이론으로만 공부했던 내용들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눈으로 보고 경험하니 각각의 과정들이 더 깊이 이해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소비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그리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담은 새로운 클래스를 기획하는 게 하나의 목적인데, 그 목적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출시될 콜라블의 맥주 클래스, 모두 기대해 주세요!
그럼, 처음 만들어 본 맥주의 맛이 어떨지 기대하며 1회차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회차 후기 Coming Soon!
전국 출강 가능
안녕하세요,. 콜라블(Collable)입니다. 😀
콜라블 멤버들이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에 홈브루잉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콜라블은 요새 와인뿐만 아니라 맥주, 위스키, 전통주 등 주류 전반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직접 경험하고 만들어 보는 워크샵보다 더 좋은 술 공부는 없겠죠? 그것도 강원도 최고의 수제맥주 양조장인 버드나무 브루어리와 함께라면요!
그래서 오늘은 버드나무 브루어리와 함께한 맥주 양조 체험 후기를 들려 드릴게요.
버드나무 브루어리 양조 체험장
맥주, 어떻게 만드는 거야?
먼저, 맥주 만드는 과정을 이해하려면 맥주 양조의 핵심 재료 4가지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아요.
✅ 몰트(Malt, 맥아)
보리에 수분을 더하고 봄 날씨처럼 온화한 온도를 맞춰주면 보리의 발아가 진행돼요. 이때 효소라는 요소가 생겨납니다. 효소는 곡류의 주성분인 전분을 발효가 가능한 당분으로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에 단순한 보리로는 맥주를 만들 수 없어요.
✅ 홉(Hop)
덩굴 식물이 피우는 원뿔 모양의 꽃이에요. 이것을 건조시켜 맥주 양조에 사용하는데, 쓴맛이나 꽃, 열대과일 등의 향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 효모(Yeast)
효모는 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미생물이죠. 당분을 알코올과 탄산가스로 전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 물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물이 필수입니다.
자, 그럼 이 4가지 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맥주를 만드는지 보여드릴게요.
① 곡류 분쇄
먼저 준비된 맥아와 귀리, 그리고 밀을 분쇄기에 넣고 적당한 크기로 분쇄했어요.
② 당화
그리고는 약 7-80도로 가열된 물에 분쇄된 곡물 가루를 붓고 휘젓고 멈추길 반복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효소가 곡물에 있는 전분 성분을 당분으로 분해하게 됩니다. 이렇게 1시간이 지난 후, 당화된 액체를 맛보니 마치 단호박 맛이 나는 단물 같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③ 여과
이제는 여과할 차례입니다. 곡물가루와 섞여 있는 액체를 분리하는 과정이에요. 사진과 같이 액체를 플라스틱 비커에 옮겨 담고, 다시 가열조 위로 붓는 과정인데요. 이렇게 액체를 퍼 나르길 십여 회차 진행하니 점점 맑은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이렇게 해서 순수한 액체 만을 걸러냈어요. 그리고 여과 마지막에는 80도 정도의 물을 추가로 가열조에 부어 곡물 사이에 남아 있을 당분을 최대한 뽑아냈습니다.
④ 가열/살균 & 홉핑
이렇게 여과한 액체를 또 다른 가열조로 옮겨 100도의 온도에서 1시간 동안 끓였습니다. 살균하는 과정이에요. 모양이 마치 막 내린 커피 같죠?
1시간이 지난 후, 불을 끄고 맥주에 맛과 향을 더해주는 홉을 첨가해 주었습니다. 홉은 꽃이지만 실제 사용되는 홉은 사진과 같이 압착한 상태라고 보시면 돼요.
⑤ 냉각
홉이 충분히 액체에 녹아들고 바로 냉각을 진행했습니다. 가열조에 냉각용 칠러를 넣고 급속도로 25도까지 낮췄어요. 지금 보시는 도구가 냉각용 칠러인데, 열교환기라고 보시면 돼요.
온도가 25도로 떨어지자마자 새로운 용기(발효조)에 맥즙을 옮겼어요. 이 과정에서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고체들을 한 번 더 걸러내 줬습니다.
⑥ 발효 시작
그리고는 액체 위로 효모 투하! 용기를 닫고 20도의 온도에서 발효 시작...!
이렇게 1회차 체험에서는 발효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이제 다음 주에 방문해서 발효를 마친 맥주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입 후 2차 발효하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앞서 이론으로만 공부했던 내용들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눈으로 보고 경험하니 각각의 과정들이 더 깊이 이해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소비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그리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담은 새로운 클래스를 기획하는 게 하나의 목적인데, 그 목적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출시될 콜라블의 맥주 클래스, 모두 기대해 주세요!
그럼, 처음 만들어 본 맥주의 맛이 어떨지 기대하며 1회차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회차 후기 Coming Soon!
전국 출강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