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열렸던 지난달 10~11일, 원주 댄싱공연장은 강한 햇살만큼이나 축제 열기로 뜨거웠다. 110여개의 스타트업 및 유관기관과 3500여명의 참관객이 함께한 행사는 볼거리는 물론이고 즐길거리와 먹을거리까지 가득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스타트업들의 무한한 가능성이 담긴 창의적인 아이템은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발길을 잡기 충분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엄희현 선임은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티브존, 헬씨존, 로컬존, 이노베이션존 등 4개 분야로 나눠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각 존별로 최우수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나우오네버, 메디버튼, 단미푸드, 콜라블. 각각 크리에이티브존, 헬씨존, 로컬존, 이노베이션존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노베이션존: 와인과 로컬을 융합한 뉴미디어 스타트업 콜라블
콜라블은 로컬과 와인을 융합해 ICT 기반 문화관광 서비스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와인을 매개로 다양한 소재를 흥미롭게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지역의 자원과 가치를 와인과 연계해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와인은 오래도록 어려운 술이었다. 가볍게 즐기기엔 다소 비싼 가격과 복잡한 격식에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혼술족이 늘고 대형마트가 1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와인을 출시하면서 주류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더 이상 상류층의 문화가 아닌 대중의 음료로 자리 잡은 것이다.
정한호 대표는 “와인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토속적인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술”이라며 “화이트 와인 중 리슬링이란 품종이 있다”면서 “감자전과 오징어 튀김을 곁들이면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와인이 서양에서 건너왔다고 치즈나 스테이크와 어울릴 것이란 생각은 편견”이라며 “와인과 함께하면 좋을 음식이 있는 식당을 찾아 콘텐츠로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에 위치한 콜라블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강릉와인축제의 교육 사업을 운영한다. 커피로 유명한 강릉에서 문화관광 저변 확대를 위해 선택한 새로운 아이템이 와인이다. 콜라블은 강릉이 ‘와인의 도시’로 브랜딩 되도록 시민들과 협업해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신생기업이지만 전문성을 인정받아 관이나 기업에서 와인 관련 행사 문의가 종종 들어온단다.
정 대표에 따르면 수익 창출에 집중하기보단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시간을 쏟고 있다.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고객과 소통하며 대중의 니즈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 하나로 지역의 다양한 사람과 만나 와인을 즐기는 프로그램인 ‘걸어서 콜키지 속으로’를 선보인다. 조만간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콜라블은 현재 와인 입문자에게 ‘뜨루레터’를 서비스 중이다. 와인 관련 지식과 정보를 주 1회 무료로 발송하고 있다. 강원 스타트업 페스티발 기간에만 200여명의 방문객이 구독 버튼을 눌렀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정 대표는 “창업 전 항공사에서 근무했는데 항공권을 직원가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150개가 넘는 도시를 여행했다”며 “오랜 취미인 와인과 여행 경험을 토대로 내·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국만의 독특한 와인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다음은 2022년 7월 29일 발행된 머니투데이 기사 원문 일부 입니다.
강원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열렸던 지난달 10~11일, 원주 댄싱공연장은 강한 햇살만큼이나 축제 열기로 뜨거웠다. 110여개의 스타트업 및 유관기관과 3500여명의 참관객이 함께한 행사는 볼거리는 물론이고 즐길거리와 먹을거리까지 가득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스타트업들의 무한한 가능성이 담긴 창의적인 아이템은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발길을 잡기 충분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엄희현 선임은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티브존, 헬씨존, 로컬존, 이노베이션존 등 4개 분야로 나눠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각 존별로 최우수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나우오네버, 메디버튼, 단미푸드, 콜라블. 각각 크리에이티브존, 헬씨존, 로컬존, 이노베이션존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노베이션존: 와인과 로컬을 융합한 뉴미디어 스타트업 콜라블
콜라블은 로컬과 와인을 융합해 ICT 기반 문화관광 서비스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와인을 매개로 다양한 소재를 흥미롭게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지역의 자원과 가치를 와인과 연계해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와인은 오래도록 어려운 술이었다. 가볍게 즐기기엔 다소 비싼 가격과 복잡한 격식에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혼술족이 늘고 대형마트가 1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와인을 출시하면서 주류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더 이상 상류층의 문화가 아닌 대중의 음료로 자리 잡은 것이다.
정한호 대표는 “와인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토속적인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술”이라며 “화이트 와인 중 리슬링이란 품종이 있다”면서 “감자전과 오징어 튀김을 곁들이면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와인이 서양에서 건너왔다고 치즈나 스테이크와 어울릴 것이란 생각은 편견”이라며 “와인과 함께하면 좋을 음식이 있는 식당을 찾아 콘텐츠로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에 위치한 콜라블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강릉와인축제의 교육 사업을 운영한다. 커피로 유명한 강릉에서 문화관광 저변 확대를 위해 선택한 새로운 아이템이 와인이다. 콜라블은 강릉이 ‘와인의 도시’로 브랜딩 되도록 시민들과 협업해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신생기업이지만 전문성을 인정받아 관이나 기업에서 와인 관련 행사 문의가 종종 들어온단다.
정 대표에 따르면 수익 창출에 집중하기보단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시간을 쏟고 있다.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고객과 소통하며 대중의 니즈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 하나로 지역의 다양한 사람과 만나 와인을 즐기는 프로그램인 ‘걸어서 콜키지 속으로’를 선보인다. 조만간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콜라블은 현재 와인 입문자에게 ‘뜨루레터’를 서비스 중이다. 와인 관련 지식과 정보를 주 1회 무료로 발송하고 있다. 강원 스타트업 페스티발 기간에만 200여명의 방문객이 구독 버튼을 눌렀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정 대표는 “창업 전 항공사에서 근무했는데 항공권을 직원가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150개가 넘는 도시를 여행했다”며 “오랜 취미인 와인과 여행 경험을 토대로 내·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국만의 독특한 와인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 [유망 강원 스타트업]②건강한 디저트 단미푸드-와인연계 뉴미디어 콜라블 원문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