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지속 가능 농법과 ESG경영 -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응

2023-05-18
조회수 814

안녕하세요, 콜라블의 윤호제(빅코) 쌤입니다! 😎 

요즘 TV나 뉴스 기사를 보면 매일 같이 마주하는 단어들이 있어요.


'역대', '때 이른', '최악의', '폭염'



바로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이상 기상 현상의 한 사례인 지구 온난화를 상징하는 표현들인데요. 최근 베트남, 인도, 태국 등지는 낮 기온 40도를 넘기고 있고요.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도 때 이른 폭염으로 역대 최고 기온 기록 경신은 물론, 크고 작은 산불 피해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국제사회의 걱정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 중이에요.



이러한 기후변화의 원인 중 가장 흔히 언급되고 있는 것이 이산화탄소(CO₂)와 같은 온실 기체*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지표면에서 지구 밖으로 방출되는 지구복사(열)를 온실 기체들이 흡수하면서 대기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탄소중립'이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이에 대해 수많은 국가들이 공감대를 모으며 이를 국제규범으로 정하기도 했습니다.

*온실 기체: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주요 기체인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등을 일컫습니다.

*탄소 중립: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양만큼 흡수/상쇄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에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문제가 일부 국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처럼, 이로 인한 영향이 특정 산업에만 한정된 것도 아닌데요. 다시 말해, 와인 산업 전체에도 크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죠.

*일반적으로 지구 온난화는 와인 산지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사실 이를 반기고 있는 산지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프랑스 > 보르도(Bordeaux)의 좌안(Left bank) 지역인데요. 메독(Médoc) 및 그라브(Graves) 등이 포함된 좌안 지역에서는 만생종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주로 재배하고 있어요. 기존에는 포도가 제대로 익지 않아 걱정이 많았던 지역이거든요. 그 결과 보르도 좌안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퀄리티는 매년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반면, 생테밀리옹(Saint-Émilion), 포므롤(Pomerol) 등의 산지가 위치한 우안(Right bank) 지역에서는 조생종 품종인 메를로를 주로 재배합니다. 그러다 보니, 옆 동네 생산자들과는 달리 매년 따뜻해 지는 날씨로 인해 걱정이 많다고 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와인 산업 전반에 대두되고 있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바로, 지속 가능 농법(Sustainable Agriculture), 유기 농법(Organic), 생물 역학 농법(Biodynamic) 입니다.



① 지속 가능 농법
농업 활동을 다양한 관점에서 지속 가능하게 하자는 취지의 농법으로, 농업활동의 경제성 확보, 환경 보존, 그리고 농산물의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을 뜻해요. 이 방식은 포도밭을 관리함에 있어서 인위적인 화학 약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사용량에 제한을 두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 농법의 핵심은 병충해 집중 관리(Integrated Pest Management)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포도 나무에 해를 가할 수 있는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살충제와 같은 화학 약품을 쓰지만, 이 농법은 해충의 천적(포식자)을 포도밭에 서식하게 함으로써 해충 개체를 관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를 위해서 포도밭에 포도 나무뿐만 아니라 다른 식물을 함께 재배함으로써 해충의 천적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② 유기농법

유기농법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는 각 국가 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인 이해로는 '일체의 화학 비료나 화학 약품 등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을 이용해 포도밭을 관리하는 농법'을 뜻해요.


③ 생물 역학 농법

이는 조금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인데요. 유기농법에 일종의 천문학 개념을 더한 농업 방식을 뜻합니다. 포도밭의 토양을 지구 전체, 대기 등과 연계된 구성 요소로 보고 있는 개념인데요. 풀어서 설명하자면, 포도밭, 토양, 사람, 동식물, 곤충, 그리고 천체 모두가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관계 요소로 보며, 이들을 모두 고려해 포도밭을 관리해야 한다는 방식이에요. 그리고 이 목적은 포도밭과 포도 나무의 자생력을 향상시켜 더 건강하고 질 좋은 포도를 생산하자는 것이고요.


유사한 듯 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죠? 다시 정리해 보자면, 세 가지 농법은 모두 큰 의미에서 화학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거나, 또는 그 사용량을 최소화하면서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와 동시에 포도밭에 곤충, 동식물 등을 포함한 생물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밭과 포도 나무의 자생력을 향상시켜 더 건강하고 질 좋은 포도를 생산하자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밭을 관리하고 포도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 양을 줄일 수도 있다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포도나무에 해를 입힐 수 있는 해충을 관리하기 위해 귀여운 무당벌레를 많이 활용하고 있답니다.


설명하자면, 포도밭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비료는 온실 가스를 배출하며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이와 달리, 위의 세 가지 농법을 시행 중인 와이너리에서는 화학 비료를 대신하여 유기물로 이루어진 유기비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경우 공기 중의 탄소를 토양 내에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를 토양 유기 탄소라고 부릅니다.


또한, 포도밭 관리에 일반적으로 사용해 오던 살충제, 제초제, 그리고 살균제 등도 온실 가스를 배출하는데 한 몫 하고 있는데요. 위의 세 농법을 시행하는 곳에서는 이러한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그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있기에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위에 언급된 농법들이 기존 농법(화학 비료, 화학 약품을 사용하며 포도밭을 관리하는 방식)에 비해 유의미한 수준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실제 위의 농법들로 포도밭을 관리하는 경우 기존 농법에 비해 포도밭 관리에 활용되는 농기계 사용량이나 설비 운영 등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더 많은 실정이거든요.

*실제 지속 가능 농법, 유기농법, 생물 역학 농법의 탄소 배출 총량은 기존 농법과 거의 유사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에 대한 많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 포도밭 관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 가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면, 다시 말해 농기계 및 기타 설비 운영에서 발생되는 온실 가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면, 그리고 이에 더해 유기물로 구성된 비료의 사용을 늘려 토양 유기 탄소량을 늘릴 수 있다면, 이것은 현재 국제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와인 산업이 보여줄 수 있는 일종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범지구적인 차원에서의 지속 가능 농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콜라블은 와인을 포함한 다양한 주류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험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그렇기에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유익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목표이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ESG경영*을 함께 고려하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ESG경영: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나타내는 용어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방식을 의미합니다.


올해의 소박하지만 큰 목표가 있다면 와인 소비의 부산물인 와인병과 코르크 마개* 등을 로컬 크리에이터 등과 연계하여 업사이클링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올 한 해는 ESG 측면에서 한 단계 더욱 성장하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와인병과 코르크 마개는 재활용이 불가능해요...




참고 자료 | Isabella Ghiglieno 외 6명. (2023). Compariong the Carbon Footprint of Conventional and Organic Vineyards in Northern Italy. <바로가기 링크>

회사명. 콜라블(Collable)  |  대표자. 정한호

주소.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로 26 A동 2004호 (강동U1센터) 

사업자. 585-28-01163  |  신판. 2024-서울강동-1223

대표번호. 02-2088-4035  |  문의. info@collable.co.kr 

Copyright ⓒ 2024 콜라블 Collable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콜라블(Collable)  |  대표자. 정한호

주소.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로 26 A동 2004호 (강동U1센터)  

Copyright ⓒ 2024 콜라블 Collable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 585-28-01163  |  통신판매. 2024-서울강동-1223

대표번호. 02-2088-4035  |  문의. info@collab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