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서 오세요~ 와인을 정말 쉽게 알려주는 뜨루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뜨루학교에서 뜨루민들에게 재미나고 유익한 와인 강의를 진행하는 찐 와인 러버 빅코입니다! 👃
앞서 와인잔의 구성 요소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와인잔의 종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지난 시간 강의를 놓치셨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앞선 내용을 학습하고 오세요! 👉 [링크 | 와인잔은 어떤 걸 써야 할까? (와인잔 1편)]
와인잔의 종류
와인잔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독특하게 생긴 잔들을 보신 적도 있으실 테죠? 잔들은 크기나 형태가 다양하기도 한데,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Collable, 다양한 크기의 와인잔
화이트 와인잔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잔은 레드 와인잔에 비해 조금 더 크기가 작고, 보울부터 림까지의 각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릴게요!
✅ 먼저 화이트 와인잔이 레드 와인잔에 비해 더 크기가 작은 이유는 화이트 와인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성분이 산(Acid)이기 때문이에요.
하나의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볼게요. 식초를 마셔야 하는 상황인데, 식초를 냉장 보관 해서 차갑게 드시겠어요? 혹은 20℃ 이상의 온도로 드시겠어요? 당연히 전자를 택하시겠죠? 🙂
같은 이유입니다. 화이트 와인은 산이라는 성분이 그 골격을 이루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차가운 온도로 음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때 잔의 크기가 작을수록 와인의 온도가 상온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다 늦춰줄 수 있어요.
✅ 둘째, 화이트 와인잔의 보울~림까지의 각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이유는 이러한 잔의 구조를 통해 와인이 혀의 바로 앞쪽에 떨어지게 하기 위함이에요. 무슨 말이냐고요? 😆 혀의 구조상 혀의 양쪽 가장자리는 신맛을 느끼는 부위예요.👅 그래서 와인이 혀의 앞쪽으로 먼저 떨어지게 함으로써 화이트 와인의 신맛이 너무 강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이해가 좀 되시나요!?
하지만, 화이트 와인이라고 다 유사한 형태의 작은 잔에만 마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기억하세요~
✅ 예를 들어, 오크 숙성된 샤르도네 와인처럼 향이 복합적이며 중간-무거운 바디를 가진 화이트 와인은 부르고뉴 잔과 같이 크기가 크고 보울이 넓은 잔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또 다른 예로 스파클링 와인은 폭이 좁고 긴 형태의 플루트(Flute) 잔을 사용해요.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섬세한 기포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잔이거든요. 😉
@Unsplash
레드 와인잔
레드 와인잔은 일반적으로 부르고뉴(Bourgogne) 잔과 보르도(Bordeaux) 잔으로 나뉘는데요. 그 기준은 향의 특징과 알코올 도수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 잔의 보울이 넓으면 와인과 산소가 접촉하는 표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알코올 증발 및 향의 발산이 더욱 잘 이루어져요. 그래서 알코올 도수는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섬세하고 복합적인 향을 가진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 와인 같은 경우 보울이 넓은 부르고뉴 잔을 주로 사용하죠.
✅ 반면, 보르도 블랜딩이나 캘리포니아 까베르네 소비뇽, 아르헨티나 말벡, 그리고 칠레의 레드 와인 등처럼 알코올 도수가 상대적으로 높으면서 짙고 농축된 향을 발산하는 와인의 경우에는 부르고뉴 잔에 비해 보울 너비가 좁은 보르도형 와인잔을 사용하는 것이 향을 인지하기에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어요.
✅ 그 외에 산지오베제, 템프라니요 등과 같이 스파이시한 풍미가 짙으면서도 적당한 무게감을 지닌 스타일의 와인은 조금 더 작은 미디엄 바디 레드 와인 잔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나는 어떤 와인잔을 사야 할까?
하지만, 와인에 이제 막 입문하신 분들이라면 여러 형태의 와인잔을 종류별로 모두 구비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거에요...😓
이런 경우 가장 큰 보르도형 잔 하나만이라도 먼저 구비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래야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가리지 않고 다용도로 쓰기에 좋으니까요. 😚
그리고 다양한 와인을 소비하시면서 와인이 가진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면, 그때 가서 취향에 맞는 다양한 잔들을 하나씩 구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물론, '난 이미 와인 애호가 수준인 걸?' 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다양한 잔을 모두 구비하시는 것이 좋겠죠!
오늘은 이렇게 와인잔의 종류에 대해 살펴 봤습니다. 내용이 어렵진 않죠!?👍
그럼 다음 주에는 와인잔에 관한 마지막 내용인 브랜드(Brand)를 소개해 드릴게요!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요. 안녕~~ 👋
[링크 | 와인잔은 어떤 걸 써야 할까? (와인잔 1편)]
[링크 | 와인잔 브랜드 (와인잔 3편)]
오늘도 어서 오세요~ 와인을 정말 쉽게 알려주는 뜨루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뜨루학교에서 뜨루민들에게 재미나고 유익한 와인 강의를 진행하는 찐 와인 러버 빅코입니다! 👃
앞서 와인잔의 구성 요소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와인잔의 종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지난 시간 강의를 놓치셨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앞선 내용을 학습하고 오세요! 👉 [링크 | 와인잔은 어떤 걸 써야 할까? (와인잔 1편)]
와인잔의 종류
와인잔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독특하게 생긴 잔들을 보신 적도 있으실 테죠? 잔들은 크기나 형태가 다양하기도 한데,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Collable, 다양한 크기의 와인잔
화이트 와인잔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잔은 레드 와인잔에 비해 조금 더 크기가 작고, 보울부터 림까지의 각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릴게요!
✅ 먼저 화이트 와인잔이 레드 와인잔에 비해 더 크기가 작은 이유는 화이트 와인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성분이 산(Acid)이기 때문이에요.
하나의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볼게요. 식초를 마셔야 하는 상황인데, 식초를 냉장 보관 해서 차갑게 드시겠어요? 혹은 20℃ 이상의 온도로 드시겠어요? 당연히 전자를 택하시겠죠? 🙂
같은 이유입니다. 화이트 와인은 산이라는 성분이 그 골격을 이루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차가운 온도로 음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때 잔의 크기가 작을수록 와인의 온도가 상온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다 늦춰줄 수 있어요.
✅ 둘째, 화이트 와인잔의 보울~림까지의 각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이유는 이러한 잔의 구조를 통해 와인이 혀의 바로 앞쪽에 떨어지게 하기 위함이에요. 무슨 말이냐고요? 😆 혀의 구조상 혀의 양쪽 가장자리는 신맛을 느끼는 부위예요.👅 그래서 와인이 혀의 앞쪽으로 먼저 떨어지게 함으로써 화이트 와인의 신맛이 너무 강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이해가 좀 되시나요!?
하지만, 화이트 와인이라고 다 유사한 형태의 작은 잔에만 마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기억하세요~
✅ 예를 들어, 오크 숙성된 샤르도네 와인처럼 향이 복합적이며 중간-무거운 바디를 가진 화이트 와인은 부르고뉴 잔과 같이 크기가 크고 보울이 넓은 잔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또 다른 예로 스파클링 와인은 폭이 좁고 긴 형태의 플루트(Flute) 잔을 사용해요.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섬세한 기포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잔이거든요. 😉
@Unsplash
레드 와인잔
레드 와인잔은 일반적으로 부르고뉴(Bourgogne) 잔과 보르도(Bordeaux) 잔으로 나뉘는데요. 그 기준은 향의 특징과 알코올 도수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 잔의 보울이 넓으면 와인과 산소가 접촉하는 표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알코올 증발 및 향의 발산이 더욱 잘 이루어져요. 그래서 알코올 도수는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섬세하고 복합적인 향을 가진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 와인 같은 경우 보울이 넓은 부르고뉴 잔을 주로 사용하죠.
✅ 반면, 보르도 블랜딩이나 캘리포니아 까베르네 소비뇽, 아르헨티나 말벡, 그리고 칠레의 레드 와인 등처럼 알코올 도수가 상대적으로 높으면서 짙고 농축된 향을 발산하는 와인의 경우에는 부르고뉴 잔에 비해 보울 너비가 좁은 보르도형 와인잔을 사용하는 것이 향을 인지하기에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어요.
✅ 그 외에 산지오베제, 템프라니요 등과 같이 스파이시한 풍미가 짙으면서도 적당한 무게감을 지닌 스타일의 와인은 조금 더 작은 미디엄 바디 레드 와인 잔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나는 어떤 와인잔을 사야 할까?
하지만, 와인에 이제 막 입문하신 분들이라면 여러 형태의 와인잔을 종류별로 모두 구비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거에요...😓
이런 경우 가장 큰 보르도형 잔 하나만이라도 먼저 구비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래야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가리지 않고 다용도로 쓰기에 좋으니까요. 😚
그리고 다양한 와인을 소비하시면서 와인이 가진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면, 그때 가서 취향에 맞는 다양한 잔들을 하나씩 구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물론, '난 이미 와인 애호가 수준인 걸?' 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다양한 잔을 모두 구비하시는 것이 좋겠죠!
오늘은 이렇게 와인잔의 종류에 대해 살펴 봤습니다. 내용이 어렵진 않죠!?👍
그럼 다음 주에는 와인잔에 관한 마지막 내용인 브랜드(Brand)를 소개해 드릴게요!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요. 안녕~~ 👋
[링크 | 와인잔은 어떤 걸 써야 할까? (와인잔 1편)]
[링크 | 와인잔 브랜드 (와인잔 3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