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서 오세요~ 와인을 정말 쉽게 알려주는 뜨루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뜨루학교에서 뜨루민들에게 재미나고 유익한 와인 강의를 진행하는 찐 와인 러버 빅코입니다! 👃
여러분! 맥주나 소주를 드실 때 미지근한 온도로 드세요? 아니면 시원하게 드세요? 물론 상온에 있는 술을 가져다가 바로 드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시원하게 드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렇죠?
@Unsplash, 아주 시원해 보이네요. 😁
와인을 마실 때에도 적정 온도에 맞춰서 마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와인은 그 품종이나 스타일에 따라서 적정 온도가 조금씩 다르고요.
그래서 오늘은 와인의 적정 시음 온도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와인의 적정 시음 온도는?
동일한 와인을 온도 차이를 두고 드셔 보시면, 그 풍미가 마치 다른 와인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왜냐하면 와인에는 다양한 향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맛의 요소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요소들은 온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다양한 향과 높은 산도를 자랑하는 뉴질랜드 > 말버러(Malborough) 지역의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을 약 7℃인 상태와 16~18℃인 상태에서 음용한다면 어떤 큰 차이가 느껴질까요?
우선, 7℃ 정도의 와인에서는 품종 특유의 신선하고 향긋한 아로마가 잘 느껴지면서도 산도는 기분 좋게 침샘을 자극할 것 같아요. 반면, 16~18℃ 정도의 와인에서도 풍부한 과일 아로마들이 느껴지긴 할 테지만, 신선하고 산뜻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다소 무거운 듯한 느낌이 들 것 같아요. 그리고 산도가 조금? 많이? 불편하게 느껴져서 아로마를 느낄 새 없이 빨리 삼키거나 뱉고 싶어질지도 몰라요...높은 산도는 높은 온도에서 다소 불쾌하게 느껴지니까요. (혹시 와인잔에 대한 주제를 다룰 때 설명 드린 식초 예시 기억하세요?😂 한번 직접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이처럼, 와인은 온도에 따라 최적의 상태를 보여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그래서 와인을 드실 때는 최적의 온도를 맞추지는 못하더라도 적당한 상태로 맞춘 뒤에 음용하시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그래서 대표적인 와인 스타일에 따라 적정 음용 온도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볼게요.
와인 스타일 | 스타일별 와인의 예시 | 음용 온도 |
스위트 와인 | 소테른, 아이스바인, 토카이, BA & TBA 등 | 아주 차게 (6~8℃) |
스파클링 와인 | 샴페인, 까바, 젝트, 스푸만테, 모스카토 다스티 등 | 아주 차게 (6~10℃) |
가벼운/중간 바디의 화이트 와인 | 뮈스카데, 피노 그리/그리지오, 소비뇽 블랑 등 | 차게 (7~10℃) |
중간/무거운 바디의 오크 숙성한 화이트 와인 | 화이트 버건디, 퓌메 블랑, 미국 샤르도네 등 | 약간 차게 (10~13℃) |
가벼운 바디의 레드 와인 | 보졸레, 발폴리첼라, 일반급 피노 누아 등 | 약간 차게 (13℃) |
중간/무거운 바디의 레드 와인 | 보르도, 리오하, 호주 쉬라즈, 샤또뇌프-뒤-파프, 바롤로 등 | 실온 수준 (14~18℃) |
이처럼 와인은 그 스타일에 따라 권장하는 음용 온도가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어요.
그럼 적정 음용 온도라는 것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 걸까요?
✅ 와인의 바디가 가벼울수록 차갑게 마셔요.
✅ 풍미가 신선하고 단순할수록 차갑게 마셔요.
쉽죠? 그래도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화이트 와인
@Unsplash, 아이스 버킷에서 칠링 중인 스파클링 와인들.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에 비해 바디감도 가벼울 뿐 아니라, 그 풍미도 나름 단순하고 신선하게 즐기기 좋은 것들로 이뤄져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레드 와인보다는 낮은 온도에 음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덧붙이자면, 화이트 와인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성분은 산(Acid)이예요. 그렇다 보니 낮은 온도로 음용하는 경우가 더 일반적인 것이죠.
하지만, 화이트 와인도 경우에 따라 오크 숙성을 통해 그 풍미에 복합미를 더하고, 바디감도 풍부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 부르고뉴(Bourgogne) 지역에서 오크 숙성을 통해 만들어진 샤르도네 와인들이 있죠. 이런 경우는 온도를 10~13℃ 까지도 맞춰서 마셔요.
그러면, 레드 와인을 살펴 볼까요?
레드 와인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과 달리 그 골격을 타닌(Tannin) 성분이 이루고 있어요. 그리고 짧게라도 오크통(Oak barrel)에서 숙성을 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이렇다 보니, 보통의 경우 와인의 풍미와 바디감 모두에 있어서 화이트 와인보다 복합적이면서 무겁다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화이트 와인보다 레드 와인이 조금 더 높은 온도에서 음용 하게 됩니다.
@Unsplash, Ch. La Mission Haut Brion의 셀러. 오크통에서 숙성 중인 레드 와인들 🍷
이해가 좀 되시나요? 이해를 어느 정도 하셨다면 이제는 이런 의문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그런데, 저는 와인 셀러가 없는데 어떻게 저 온도를 정확히 맞춰서 마실 수 있을까요...?'
맞아요. 와인 셀러가 있다면 칸마다 온도 차이가 조금씩 있기 때문에 적정 온도에 맞춰서 와인을 보관하고 음용하기에 용이하죠! 하지만, 와인 셀러를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
그래서 권장 온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히 온도를 맞춰서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드시기 전에 냉장고에 일정 시간 넣어 두는 간단한 방법이에요~!
① 스위트 & 스파클링 와인: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 후 음용!
② 가벼운 바디의 화이트 와인: 냉장고에 1시간 이상 보관 후 음용!
③ 중간/무거운 바디의 화이트 와인: 냉장고에 30~40분 정도 보관 후 음용!
④ 가벼운 바디의 레드 와인: 냉장고에 30~40분 정도 보관 후 음용!
⑤ 중간/무거운 바디의 레드 와인: 냉장고에 20~30분 정도 보관 후 음용!
그런데, 또 이렇게 물으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 와인이 어떤 스타일에 해당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괜찮습니다. 그럴 때는 화이트 와인은 대략 1~2시간 정도 넣어둔다 생각하시고, 레드 와인은 적당히 30~40분 정도 넣었다가 드시면 상온에서 보관된 상태에서 바로 드시는 것보다는 훨씬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
네, 오늘은 이렇게 와인의 적정 음용 온도에 대해 알아 봤는데요~ 오늘의 정보는 와인 소비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것이지만 이해하기는 쉬운 편인 것 같아요. 그러니 잊지 마시고, 맛있는 와인 아주 즐겁게 드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
오늘도 어서 오세요~ 와인을 정말 쉽게 알려주는 뜨루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뜨루학교에서 뜨루민들에게 재미나고 유익한 와인 강의를 진행하는 찐 와인 러버 빅코입니다! 👃
여러분! 맥주나 소주를 드실 때 미지근한 온도로 드세요? 아니면 시원하게 드세요? 물론 상온에 있는 술을 가져다가 바로 드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시원하게 드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렇죠?
@Unsplash, 아주 시원해 보이네요. 😁
와인을 마실 때에도 적정 온도에 맞춰서 마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와인은 그 품종이나 스타일에 따라서 적정 온도가 조금씩 다르고요.
그래서 오늘은 와인의 적정 시음 온도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와인의 적정 시음 온도는?
동일한 와인을 온도 차이를 두고 드셔 보시면, 그 풍미가 마치 다른 와인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왜냐하면 와인에는 다양한 향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맛의 요소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요소들은 온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다양한 향과 높은 산도를 자랑하는 뉴질랜드 > 말버러(Malborough) 지역의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을 약 7℃인 상태와 16~18℃인 상태에서 음용한다면 어떤 큰 차이가 느껴질까요?
우선, 7℃ 정도의 와인에서는 품종 특유의 신선하고 향긋한 아로마가 잘 느껴지면서도 산도는 기분 좋게 침샘을 자극할 것 같아요. 반면, 16~18℃ 정도의 와인에서도 풍부한 과일 아로마들이 느껴지긴 할 테지만, 신선하고 산뜻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다소 무거운 듯한 느낌이 들 것 같아요. 그리고 산도가 조금? 많이? 불편하게 느껴져서 아로마를 느낄 새 없이 빨리 삼키거나 뱉고 싶어질지도 몰라요...높은 산도는 높은 온도에서 다소 불쾌하게 느껴지니까요. (혹시 와인잔에 대한 주제를 다룰 때 설명 드린 식초 예시 기억하세요?😂 한번 직접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이처럼, 와인은 온도에 따라 최적의 상태를 보여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그래서 와인을 드실 때는 최적의 온도를 맞추지는 못하더라도 적당한 상태로 맞춘 뒤에 음용하시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그래서 대표적인 와인 스타일에 따라 적정 음용 온도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볼게요.
이처럼 와인은 그 스타일에 따라 권장하는 음용 온도가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어요.
그럼 적정 음용 온도라는 것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 걸까요?
✅ 와인의 바디가 가벼울수록 차갑게 마셔요.
✅ 풍미가 신선하고 단순할수록 차갑게 마셔요.
쉽죠? 그래도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화이트 와인
@Unsplash, 아이스 버킷에서 칠링 중인 스파클링 와인들.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에 비해 바디감도 가벼울 뿐 아니라, 그 풍미도 나름 단순하고 신선하게 즐기기 좋은 것들로 이뤄져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레드 와인보다는 낮은 온도에 음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덧붙이자면, 화이트 와인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성분은 산(Acid)이예요. 그렇다 보니 낮은 온도로 음용하는 경우가 더 일반적인 것이죠.
하지만, 화이트 와인도 경우에 따라 오크 숙성을 통해 그 풍미에 복합미를 더하고, 바디감도 풍부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 부르고뉴(Bourgogne) 지역에서 오크 숙성을 통해 만들어진 샤르도네 와인들이 있죠. 이런 경우는 온도를 10~13℃ 까지도 맞춰서 마셔요.
그러면, 레드 와인을 살펴 볼까요?
레드 와인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과 달리 그 골격을 타닌(Tannin) 성분이 이루고 있어요. 그리고 짧게라도 오크통(Oak barrel)에서 숙성을 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이렇다 보니, 보통의 경우 와인의 풍미와 바디감 모두에 있어서 화이트 와인보다 복합적이면서 무겁다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화이트 와인보다 레드 와인이 조금 더 높은 온도에서 음용 하게 됩니다.
@Unsplash, Ch. La Mission Haut Brion의 셀러. 오크통에서 숙성 중인 레드 와인들 🍷
이해가 좀 되시나요? 이해를 어느 정도 하셨다면 이제는 이런 의문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그런데, 저는 와인 셀러가 없는데 어떻게 저 온도를 정확히 맞춰서 마실 수 있을까요...?'
맞아요. 와인 셀러가 있다면 칸마다 온도 차이가 조금씩 있기 때문에 적정 온도에 맞춰서 와인을 보관하고 음용하기에 용이하죠! 하지만, 와인 셀러를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
그래서 권장 온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히 온도를 맞춰서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드시기 전에 냉장고에 일정 시간 넣어 두는 간단한 방법이에요~!
① 스위트 & 스파클링 와인: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 후 음용!
② 가벼운 바디의 화이트 와인: 냉장고에 1시간 이상 보관 후 음용!
③ 중간/무거운 바디의 화이트 와인: 냉장고에 30~40분 정도 보관 후 음용!
④ 가벼운 바디의 레드 와인: 냉장고에 30~40분 정도 보관 후 음용!
⑤ 중간/무거운 바디의 레드 와인: 냉장고에 20~30분 정도 보관 후 음용!
그런데, 또 이렇게 물으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 와인이 어떤 스타일에 해당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괜찮습니다. 그럴 때는 화이트 와인은 대략 1~2시간 정도 넣어둔다 생각하시고, 레드 와인은 적당히 30~40분 정도 넣었다가 드시면 상온에서 보관된 상태에서 바로 드시는 것보다는 훨씬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
네, 오늘은 이렇게 와인의 적정 음용 온도에 대해 알아 봤는데요~ 오늘의 정보는 와인 소비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것이지만 이해하기는 쉬운 편인 것 같아요. 그러니 잊지 마시고, 맛있는 와인 아주 즐겁게 드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