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오픈한 와인, 언제까지 마셔야 할까?

2022-09-23
조회수 5595

오늘도 어서 오세요~ 와인을 정말 쉽게 알려주는 뜨루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뜨루학교에서 뜨루민들에게 재미나고 유익한 와인 강의를 진행하는 찐 와인 러버 빅코입니다! 👃 여러분, 저녁에 와인을 마시기 위해 한 병을 열어서 마시고 있는 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와인의 향과 맛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껴 본 적 있으세요?


아마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을 거예요. 왜냐하면 와인은 산소와 만나기 시작하면서 향과 맛에 빠른 변화가 일어나는 술이니까요. 그리고 산소와 만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와인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오픈한 와인은 며칠 내로 마시는 게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1. 오픈한 와인의 향과 맛이 변하는 이유 👀


와인의 향과 맛이 변화하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온도 변화와 산화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① 온도 변화: 와인을 전용 셀러 혹은 냉장고에서 보관하다가 꺼내서 마시는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온도에는 변화가 생겨요. 온도의 변화는 와인의 향뿐만 아니라 맛에 대한 인지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 쉬운 예로, 냉장 보관되던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와인 vs 한 여름 상온에서 보관되던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와인을 비교 테이스팅 해 보시면 온도에 따른 와인의 풍미 차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거예요!


② 와인은 산소와 접촉하면서 산화(Oxidation)라고 하는 화학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향과 맛이 계속 변하게 돼요. 와인의 품질에 따라서는 짧은 시간(수십 분~수 시간) 동안 일어나는 산소와의 접촉은 병 속에서 잠들어 있던 와인을 깨워주는 역할을 하죠. 이처럼, 와인과 산소의 접촉은 와인의 향을 더욱 풍성하고 부드럽게 할 수도 있습니다만, 특정 시간(와인에 따라 상이함) 이후부터는 와인이 가지고 있던 과일 풍미는 줄어들기 시작하고, 와인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 주던 산도는 점점 시큼하게 바뀌게 돼요.


2. 오픈한 와인은 언제까지 마셔야 할까?🤔 


와인의 스타일에 따라서 대답은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오픈 후 2~3일 내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먼저, 하루 이틀 내에 마셔야 할 와인으로는 스파클링 와인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눈치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스파클링 와인의 생명은 단연 탄산 기포가 아닐까 하는데요. 오픈된 와인을 아무리 잘 봉인한다고 하더라도 처음과 같은 탄산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거예요. 물론, 2~3일 정도 보관하더라도 크게 문제 되진 않을 수 있지만, 저라면 조금 더 좋은 퀄리티를 위해 가급적 빨리 마실 것 같아요.


반면, 화이트 와인과 로제 와인은 스파클링 와인보다는 조금 더 여유롭게 즐겨도 괜찮은 와인들입니다. 물론, 이 또한 구체적인 와인의 스타일이나 품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인 이해로는 3~7일 내에 마시면 '괜찮다!' 정도가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3~7일은 와인이 처음과 똑같은 상태로 유지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마실 수 있는 정도의 상태로 보존될 수 있지만, 변화는 반.드.시 일어난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보통 3일 이내에 마시는 편이고요. 😉 


그러면 레드 와인 어떨까요? 레드 와인도 구체적인 와인의 스타일이나 품질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이론적으로는 3~5일까지는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데일리 와인의 경우 하루 만에 맛이 변하는 경우가 많고 비싼 와인도 이틀 정도면 조금씩 본래의 맛을 잃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가급적 1~2일 이내에 드시길 추천합니다! 이런 변화는 직접 경험을 통해 느껴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주정강화 와인도 구체적인 스타일이나 품질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쉽게 말씀드리면 대략 1~2달 정도는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주정강화 와인의 스타일에 따른 대략적인 보관 일수는 본 자료 맨 하단을 참고하세요.


이렇게 와인의 스타일에 따라 얼마나 빨리 소비해야 하는지 알아봤는데요. 사실 저라면 어떤 와인이라도(주정강화 와인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2일(48시간) 내로 모두 마실 거예요. 왜냐하면 제 경험상으로, 데일리급 와인의 경우에 하루(24시간)만 지나도 그 풍미에 변화가 쉽게 감지되는 편이었고, 그 경험은 첫날에 마셨던 경험보다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리고 좋은 와인을 마시는 경우라면 오픈한 당일 아주 천천히 와인의 변화를 느끼며 마실 것이기에, 결과적으로는 어떤 와인이라도 오픈한 다음에는 그리 오래 두고 있지 않을 거예요. 🙂


그럼, 우리 뜨루민들도 항상 맛있는 와인만 드시길 바라며 여기서 강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3. 주정강화 와인의 스타일에 따른 대략적인 보관 일수


스페인의 셰리(Sherry)

① 피노(Fino) & 만자니야(Manzanilla): 개봉 후 7~10일 내에 소비하는 것을 권장해요.

② 올로로소(Oloroso) & 아몬티야도(Amontillado) & 팔로 코르타도(Palo Cortado) 등: 개봉 후 2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한 편이에요.


포르투갈의 포트(Port)

① 빈티지 포트(Vintage Port): 빈티지 포트는 수십 년간 병입 상태로 숙성이 가능하지만, 오픈 후에는 가능한 빠른 소비(1~5일 이내)가 권장돼요. 특히, 보관 년도가 길면 길수록 그렇습니다. 오픈 후 와인은 특유의 풍부한 풍미를 쉽게 잃을 수 있거든요.

② 레이트 보틀드 빈티지 포트(LVB Prot): 개봉 후 2~3주 내로 소비하는 것을 권장해요.

③ 루비(Ruby) & 토니(Tawny) 포트: 일반적인 루비, 토니 포트 와인은 오픈 후 4~6주까지도 보관이 가능해요.


포르투갈의 마데이라(Madeira) & 이탈리아의 마르살라(Marsala)

① 이 두 종류의 주정강화 와인은 오픈 후 1년 이상도 그 풍미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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