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중한 와인, 보관 방법은?

2021-12-17
조회수 3819

안녕하세요 여러분~ 콜라블의 윤호제(빅코) 쌤입니다! 😎


여러분들은 집에서 와인을 보관하실 때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고 계세요!?

아마~ 와인 셀러? 냉장고? 베란다? 거실? 옷장!?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이 범주에 속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맞나요?


'와인은 보관이 중요해!'라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자주 들을 수 있다 보니, 제가 와인에 처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에도 '와인 어떻게 보관해야 좋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도 그랬듯이 여러분 중 일부도 현재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은 와인 보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와인 보관 방법

와인을 보관하는 방법은 사람이 잠자는 환경과 아주 유사해요. 아래의 4가지 사항만 기억하세요. 


@Freepik


① 빛을 피해

우리가 잠을 잘 때는 불을 끄고 자죠? 심지어 많은 분들은 아침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막고자 암막 커튼을 활용하기도 하잖아요.


와인도 빛을 싫어해요. 싫어할 뿐만 아니라 빛(강한 햇빛 / 자외선)은 와인의 품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산화를 유발하죠.

게다가 해당 빛이 와인의 온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그것은 와인을 아주 빨리 변질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으니, 빛은 가능한 피해서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② 적정한 온도에

잠을 잘 때 너무 춥거나, 더우면 숙면을 취할 수 없어요! 또는, 공간이 추웠다가 더워지는 등 온도가 일정치 않은 상황이라면 더더욱 숙면을 취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와인에 있어서도 적정 수준의 온도가 맞춰지지 않으면 와인은 쉽게 그 구조감이나 풍미를 상실할 수 있어요.

특히, 잦은 온도 변화가 있는 환경은 와인 보관에 굉장히 좋지 못해요. 오히려 보관 온도가 적정 수준보다 더 높을지라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곳이 와인에 있어서는 훨씬 좋은 보관 환경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높은 온도 자체도 와인에 있어 좋지 않은 환경이지만, 온도가 계속해서 변화하는 환경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나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와인 보관의 적정 보관 온도로는 10-15도가 가장 적합니다.


③ 눕혀서

다시 사람에 비유하자면, 선 채로 숙면을 취하는 사람은 찾아 보기 힘들죠?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다들 누워서 잠을 청하기 마련이니까요.


와인도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왜냐하면 와인이 오랜 시간 선 채로 보관이 된다면 와인을 봉인하고 있는 코르크 마개가 건조해질 소지*가 있거든요. 코르크 마개가 건조해진다면 마개가 수축될 수 있다는 것이며, 이 경우 와인 내 수분은 공기 중으로 증발되고 외부의 공기는 병 안으로 유입될 수 있죠. 이런 상황이 된다면 와인은 산화되며 머지 않아 식초와 같이 시큼한 액체가 되고 말 거예요.   


*물론, 코르크로 봉인된 와인을 세워서 보관한다고 해도 코르크가 건조되어 외부의 산소가 유입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 해 봐야겠죠?


반대로 와인을 눕혀서 보관한다면, 와인과 코르크 밑 부분이 접촉하며 코르크 마개가 수축하는 것을 막아주고, 이를 통해 와인의 상태를 오랜 기간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요!


단, 예외도 있다는 것! 와인을 봉인하는데 쓰인 것이 코르크 마개가 아니라 스크류 캡(Screw cap)이라면 와인은 세워서 보관해도 무방합니다.


④ 진동이 없는 곳에!

사실 진동이 와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한 것이 사실이에요.

그럼에도 지속적인 미세한 흔들림이 있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상태가 와인의 보관에 더욱 적합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도 사실이죠!


 @Freepik


그러면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와인 보관 장소는 어디일까요!?


당연하게도 가장 좋은 보관 법은 와인 셀러를 구비하고 셀러 안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셀러를 구비하기에는 비용적으로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죠...


그 외의 장소를 생각해 본다면...음...일단 우리나라의 일반 가정집에서는 와인을 보관할 만한 장소가 그리 마땅치는 않은 것 같아요. 해가 들지 않는 어두운 장소라고 하더라도, 4계절을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주기적으로 상온에도 변화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4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장소를 찾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약 보관 장소도 마땅치 않고 셀러도 없으신 분들이라면 임시방편으로 냉장고 야채 칸에 보관하시는 것도 무방할 것 같아요. 하지만 그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코르크 마개로 봉인된 와인의 경우 마개가 수축될 소지가 있으니 너무 오래 두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와인을 드시기 하루 이틀 전에 구매하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와인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내용은 어렵지 않을 거예요. 장소를 찾는 것이 어려울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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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차 트렁크에 1년 방치된 와인에 관해

보관 방법의 4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장소가 있다면 그리 보관하시는 편이 바람직하겠지만, 이에 너무 과하게 신경 쓰지는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필수는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에요!


한 예로, 트렁크에서 1년 동안 방치해둔 와인을 마셔 봤던 경험이 있어요! 트렁크는 햇빛으로 인해 온도 변화도 무척 심하며, 진동은 더할 나위 없이 심하죠. 물론, 이런 환경에서 보관? 방치? 되다 보니 와인은 온도 변화로 인한 병 내 압력으로 일부 끓어 넘친 흔적도 있긴 했습니다만, 결론을 말씀드리면 맛 자체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다는 거예요. 


*물론, 이것이 운이 좋았던 예외적인 경험이었을 수는 있습니다...제가 결함이나 변질 상태를 인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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